술이 사람을 먹듯 생각이 사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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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기기

서피스 프로4

victorJ 2017. 2. 20. 17:50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4 - Surface PRO4 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트북 태블릿PC 가 서피스 프로4 m3 버전 입니다.

구입은 옥션을 통해 구입하였습니다. 이유는 할부가 무려 20개월 무이자였기 때문이죠. 이게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잘모르겠네요.



*서피스 프로4 를 산 이유

필기에 대한 동경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왠지 모르게 태블릿PC 에 필기를 하면 멋있어 보이고 글이 정리가 될듯 하고 무슨 아이디어든지 써질듯 한 스마트한 사람으로 변할것 같은 기대? 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태블릿PC 에 필기가 가능한 제품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기존 사용하던 제품들은 8인치 제품 10인치 제품 등이 있었습니다. 8인치 제품은 휴대성에서는 최고 이더군요.

제가 주로 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하여 출퇴근을 하고 있는데 그곳에서 콘텐츠에 접속하기 위한 단말기로는 8인치가 저에겐 가장 적합한 물건이었습니다. 스마트폰 5인치대는 좀 작은 느낌이고 10인치 이상은 너무 크고 8인치가 책보기도 인터넷 검색하기에도 한손에 들고 보기에도 크게 거부감 없이 그리고 딱 작은 사이즈 책 같아서 책 보기에도 동일한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하지만 제가 산 제품이 문제일수도 있겠으나 와콤이 내장된 버전이었는데도 외곽 터치 오류(터치 튐)가 있어서 글을쓴다거나 할 공간이 실제적으로는 많이 적은 편이었습니다.(안튀는곳 안쪽으로 사용을 하다보니)

그후 글을 쓸수 있는 공간이 좀더 넚은 10인치를 사용해 봤습니다. 제품이 커져서 사용공간이 좀더 넓어졌지만 이것은 와콤같이 전문적인 제품이 들어간 것이 아니다 보니 필압도 안되고 아쉬움이 생겨 또 다른 제품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러던중 하이마트에 전자제품 구경중 서피스를 발견하였습니다. 그자리에서 여러시간을 보내며 제품 이것 저것을 사용해 봤습니다. 제가 물건을 구경할때는 서피스 프로3 와 서피스 프로4가 같이 진열되어 있어서 둘 제품을 한참 이리 사용하고 저리 사용해보고 둘러보았다.(판매원이 너무 오래 보고 있어서 그런지 눈치를 좀 주었다.)

서피스 프로3 는 조금더 작은 화면(전체 크기는 동일하고) 이고 그래도 좀더 최신형이 좋아보이고 하지만 가격은 좀 차이가 나고 이런 고민을 1달정도 하고 있었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에 옥션에서 서피스 프로4 무이자 20개월의 이벤트를 하고 있어서 이건 안살수 없는 유혹이었기에 그때 바로 구입하였습니다.

서피스 프로4 모델중에서도 m3를 구매한 이유는 우선 팬(열을 식혀주는) 이 안달려 있어 무소음으로 사용할수 있다는 장점때문이었고 그리고 더 큰 이유는 가격이 싸다는것 이었습니다.

이 가격이 싸다는것(상대적으로) 을 이길수 있는 논리는 없었습니다. 내가 하드한 사용자도 아니고 주로 필기와 PDF 보기 간단한 웹편집 등이 었기에 나머지는 과소비라 판단되었습니다.(서피스 프로4 사는거 자체가 과소비 아닌가?...)

그렇게 서비스 프로4 m3 가 내 안에 다가왔습니다.



*현재 활용하고 있는 상태

이렇게 서피스 프로4 를 구매하고 저의 사용 패턴을 보아오니. 생각보다 필기를 그렇게 많이 안한다는데 놀랐습니다. 지금 서피스 프로4 가 없는 상태라서 또 제품을 고그라고 한다면 또 필기가 가능한 제품을 고르고 있을듯 하지만 말입니다.

하지만 필기를 하다보면 매력적입니다. 전 필기의 대부분을 원노트를 이용하여 하고 있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패턴에서는 원노트로 충분이 감당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예쁜 그림을 그리는것도 아니고 그저 생각에 대한 정리나 자료 정리를 위한 용도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4 가 그림을 그리기엔 부족하다 뭐 이런건 말 못하겠지만 필기를 하기엔 부족함 같은건 느끼지 못했다 입니다.

필압도 잘 먹히고 부드럽게 잘 따라오기에 사용에 적응되면 자연스럽게 필기를 할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팬(열을 식혀주는)이 없기에 소음도 없습니다. 그래서 도서관에서 사용도 가능하고 조용한 곳에서도 사용할수 있습니다.

주력으로 원노트를 사용하고 웹편집하고 나머지는 NAS 를 이용하여 데이터를 저장하기에 저장소 부족도 없었습니다. NAS 를 사용하지 않는다면 저장소가 좀 부족할듯 합니다. 내장 128G 고 외장으로 스마트폰등에 사용하는 마이크로 sd 메모리카드를 사용하여 용량을 증설하실수도 있지만 속도면에선 조금 떨어지는건 어쩔수 없지요.

거의 문서 편집 작성용으로 사용하기에 아직은 부족함은 없습니다. 동영상 편집을 하거나 할시에는 좀 부족함이 많이 올수도 있을듯 하지만 아직은 부족함 없습니다.



*사용하며 느낀점

외관은 하드웨어 명가 마이크로소프트 답게 단단하고 섬세하게 잘 만들었습니다.

커버겸 키보드도 저에게는 키감이 좋았습니다. 충전도 자석 형태로 되어 있어서 충전 잭을 가까이 가져가면 알아서 붙어 충전이 시작됩니다.

여러 형태로 작업을 할수 있어 커버 키보드가 붙어 있는 상태에서도 커버 키보드를 안쪽으로 접어 놓으면 바로 앞에 외장 키보드를 놓고 사용할수 있습니다. 제가 그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를 블루투스로 연결되는 제품을 사용하면서 PC 와 서피스 프로4 와 왔다 갔다하면서 사용을 하는데 그러기 위해선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4 를 안쪽으로 접어 놓은 상태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키보드 하나로 두 기기를 왔다 갔다하며 사용 편리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우스도 동일하게 두 기기 왔다갔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잠시 키보드와 마우스를 이야기 하자면 로지텍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유닝파잉 되는 제품으로 3개의 채널을 선택해서 접속할수 있는데 1번은 유니파잉 연결된 PC로 하고 2번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서피스 프로4 3번은 블루투스로 연결된 핸드폰 이렇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유니파잉은 여러제품을 연결할수 있어 하나의 유니파잉으로 마우스 키보드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블루투스도 여러개를 연결하여 사용할수 있기 때문에 서피스 프로4 에서 블루투스로 키보드 마우스 연결하여 사용합니다. 추가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하고 있는데 서피스 프로4에 3개의 기기를 연결하여 사용하다 보면 연결 지연이나(자주 PC와 서피스 프로4를 왔다리 갔다리 해서) 이상한 키보드의 반응등이 나타납니다. 블루투스 연결의 한계인지는 조사해보지 못했지만 그래서 안정적으로 키보드 마우스만 열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어폰은 유선으로 연결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두대 이상의 장비를 사용하시면 이렇게 사용하시면 좀 편리하신듯 합니다.


아 사용하면서 스피커가 좋다는걸 느낍니다. 어쩔때 가끔 스피커를 사용할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아 서피스 프로4 의 스피커가 좋구나 좀 짱짱하다는걸 느낀다. 사용하고 있는 모바일 기기나 노트북등이 스피커가 좋지 못하여 그런것일수도 있지만 제가 체감하는 서피스 프로4 의 스피커는 좋습니다. 주관적이라 뭐라 말을 하기가 좀 그렇군요.

저는 가끔 좋아하는 노래 좀더 깊이 느끼고 싶을때는 서피스 프로4 로 듣습니다. 왠지 소리가 더 좋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이동시에 사용하며 느낀점은 차량에서는 보통 노트북을 사용하면 키보드와 화면이 단단히 되어 있어서 어느정도 안정적으로 사용할수 있으나 서피스는 커버형식의 키보드이기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용은 할수 없습니다. 단 키보드를 사용할일이 있을경우 그런것이고 키보드를 사용하지 않는 작업이라면 자리도 적게 차지하고 태블릿처럼 사용할수 있어 시원한 화면에 더 많은 정보를 얻을수 있지요. 서서 이동시는 좀 커서 불편합니다. 대중교통도 앉아서 이동시 사용할만 하고 차량으로 이동시도 앉아서 이동시 사용할만 합니다. 서서 이동하는 교통에서 사용하기에는 제품이 좀 크다 느껴집니다. 이것도 개인 차가 있긴 하지만 저는 위에서 말씀드린것과 같이 8인치 대의 제품이 서서도 이용하기 좋은 선택이 아닐까 합니다.

베터리가 좀 아쉽습니다. m3 버전으로 가장 낮은 버전입니다. 지금 완충되어 있는 상태인데 전원을 제거해 보면 밝기 75% 사용시 5시간 44분 간다고 표시가 되네요. 실제 체감은 4시간 안짝인듯 합니다. 이번에 나온 그램같은 경우 8시간정도 계속 사용할수 있다고 하니 그런점은 좀 아쉽고 밖에서 사용하기엔 약간 불안한 감이 있습니다.


모니터와 연결을 위해 dp to hdmi 케이블을 구입하여 사용해봤습니다.

사용시에 큰 불편함은 없었지만 깔끔한 맛이 안나오고 뺐다가 꼈다가를 반복 하다보면 좀 불편하고 그래서 도킹스테이션을 사용하고 싶었지만 도킹스테이션은 너무나 비싸서 가까이 하기엔 내겐 너무 먼 당신이었습니다. 도킹스테이션이 싼 가격에 나온다면 한번 구매하여 사용하고 싶은 마음은 가득합니다. DP 포트를 사용하기때문에 고해상도 사용하기에도 편하고 이참에 모니터도 UHD 제품을 살까 하는 고민까지 해보게 되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고해상도 사용시 불편한 점들이 조금 있습니다. 이게 소프트웨어 만드는 곳에서 고해상도 지원에 맞춰서 대응을 해줘야 하는 부분이지만 아직 대응이 잘 안된곳이 있어 사용이 불편할때가 있습니다. 서피스 프로4 의 해상도는 2763x1824 입니다. 이 상태로 그대로 보기에는 눈이 매우 아픕니다. 글이 있어도 글을 못보는 상태가 됩니다. 그래서 200% 확대를 기본으로 보고 있습니다. 요즘은 많은 프로그램에서 고해상도를 지원해 주지만 예를 들면 NotePad 설정 메뉴같은 경우 아직 고해상도를 지원 안해서 메뉴 글자가 콩알만합니다. 차차 소프트웨어에서 지원해주겠지만 현재는 조금 불편한 면이 있습니다.


전자제품을 살때마다 가성비를 따져가며 사긴 하는데 나중에 가장 만족하는 제품은 내가 원하던 부분을 만족해 주냐 이었습니다. 그게 성능이던 모양이던 어떤 추억으로 인하던. 저는 서피스 프로4 를 구입하며 원하던 부분은 필기였습니다. 사실 저는 필기를 잘 않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이 제품이 마음에 듭니다. 내가 원하는 방식으로 필기를 편하게 할수 있다는 생각만으로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무려 사용을 별로 안하고 집안에 고이 고이 모시고 있을때도 그렇습니다.

하드웨어 명가 마이크로소프트 답게 AS도 모두들 극찬하시니 우리나라에서도 AS 걱정없이 사용하실수 있을듯 합니다.

서피스 프로4 이 제품은 가격을 보고 사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사는것입니다. 무이자 20개월 때문에 산게 아닙니다. 마음으로 산것입니다. 매달 내는 할부금 전혀 아깝지 않습니다. 저는 이렇게 서피스 프로4 와 함께 즐거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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