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 사람을 먹듯 생각이 사람을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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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ctorJ 2017. 2. 18. 23:19

오늘은 알뜰폰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겠다.



*처음 알뜰폰을 사용하게 된 이유

내가 2008년쯤 뽐뿌 싸이트를 알게 되었다.

그땐 스마트폰이 아직 나오기 전이었고 지금처럼 단통법으로 통신시장이 소비자에게 불리한 상태는 아니였다. 예전부터 새로운 전자제품에 흥미가 많았기에 핸드폰도 이것저것 만져보고 싶어했다. 새로 나온것이 어떤지 제품은 쓸만한지 뭐 지금도 별반 차이가 없긴하다만 말이다. 다시 돌아와서 그땐 핸드폰 사는게 큰 부담이 없었다. 그래서 많이 사용하는 사람은 구혜선(구회선) 별명을 사용할 정도였으니 얼마나 소비자에게 좋은 환경이었는지 짐작할듯 하다. 그땐 통신요금도 큰 부담이 없었다. 지금처럼 무제한 요금제가 있는것도 아니지만 또 카카오톡으로 음성통화를 할수 있는 상황은 아니였지만 지금보다 훨씬 저렴하게 전화를 사용할수 있었다.


잠시 그때 이야기를 해보겠다.

지금처럼 단속이 있는것도 아닌 상태에서 뽐뿌게시판에 올라오는 회사중에서 가격이 싼곳 또는 페이백이 더 많은곳을 선택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기억의 왜곡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그땐 유지비가 마이너스인 상태도 많았다. 더욱이 유지기간이 3개월 정도였어서 여기 통신사에서 이 핸드폰으로 사용하고 3개월후 저 통신사로 이동해서 저 핸드폰 사용하고 이걸 한 회선이 아니라 여러 회선을 사용했으니 사용하고 싶은 핸드폰 맘껏 사용했었다. 주위 사람들에게 핸드폰이 필요하면 나눠주고 특히 이제 처음 핸드폰을 사용하는 아이들에게 여러개 나눠 준 기억이 난다.


요즘에는 뽐뿌에 들어가보면 암호와 초성으로 범벅이 되어서 보기만 해도 어질어질해 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그런데 이렇게 여러해 사용해 오다보니 회선에 대해서 부담이 없어 여러개 회선을 사용한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이전과는 다르게 편한 회선 증설같은걸 하지 못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넘어오고서도 새로운 기계에 대해 경험해 보고 싶은 마음은 별로 변하지 않아서 사용은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는데 요금은 비싸지고 원래 이런게 정상이겠지만 기존의 편리함때문에 이게 멈춰지지 못하고 계속 진행하려는 마음이 있다.


그래서 사용하는 방법을 찾는게 알뜰폰 이다.

처음 알뜰폰을 알아보게 된것 역시 저렴한 요금제 유심단독 요금제를 알아 보게 된것이고 스마트폰도 저렴한 제품 즉 중국산 제품들을 알아보게 된 것이다.

알뜰폰 처음 사용한 곳은 알뜰폰중 가장 잘 나가는 헬로모바일 을 사용하였다.

유심단독 요금을 사용하면 기본요금에서 50% 할인해주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핸드폰은 내가 공급을 해야 했지만 요금은 기존보다 50% 할인이라는 꽤나 큰 유혹이었다. 뭐 현재 부모님도 헬로모바일 요금제를 해드리고 사용하고 계시는데 예전에 어느곳을 가서 핸드폰 인증때문에 어느 통신사인지 물어보는 와중에 알뜰폰이라는걸 알게 되어서 나에게 이거 늙은이들만 사용하는거 아니냐고 뭐라고 하신적이 있었다. 인식이 조금은 안좋게 이야기를 하신것이다. 이런 인식은 어디에서 만들어졌을라나. 메이저 통신사에서 이런 소문을 돌린건가. 아무튼 나도 헬로모바일 사용하고 있다고 알려드리고 일단락이 되었지만 좀 씁쓸하긴 했다.

현재도 헬로모바일 회선을 가지고 있지만 헬로모바일 사용하면서 특별히 불편한적은 없다. 요번에 무제한요금제 싼가격에 내놨어서 그것때문에 고객센터 연결이 힘든적 빼고는 별로 불편한적은 없는듯하다.

통신사관련된 일을 하다보면 느끼는게 이게 후발주자는 따라가는게 보통일이 아니겠다. 아니 어쩌면 후발주자는 따라갈수 없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때가 있다. 통신서비스가 많이 복잡해져 있기에 기존에 해오던 실수라던가 기존에 잘못된 것을 고치고 또 알아가고 하는 방식이 엄청난 오랜 시간을 두고 계속 진행되어 왔기에 이걸 무시하지 못하겠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이런 시스템을 알고 있는 전문적인 사람을 스카웃해간다면 조금이나마 후발주자가 따라갈 여지가 있지만 생 처음에서는 더이상 따라갈수 없는 간격이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알뜰폰은 무엇인가

알뜰폰은 왜 알뜰폰 이라는 이름이 있을까. 정확한 명칭은 MVNO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다. 자체의 망을 가지고 서비스를 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망으 깔려있는 사업자의 망을 대여하여 서비스 하는 업체를 이야기 한다. 망 사용료를 지불하고 서비스 하는 업체라서 망에대한 시설투자 유지보수비등이 빠져 있기 때문에 조금더 싼 가격에 이용할수 있다. 우리가 모르는 망을 사용하는것은 아니고 메이저 회사들의 망을 사용하는 것이기 때문에 통화품질의 차이는 전혀 없다. 현재 나는 헬로모바일과 유모비 두 알뜰폰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고 KT 회사의 서비스도 이용하고 있다.

셋다 사용해보면서 통화품질의 차이를 따로 느낀적은 없다. 혹시 메이저 회사에서 임대해준 회선에 대해서 차별을 두는게 있나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직 그런걸 느낀적은 없었다. 오히려 임대해준 것과 자신의 것을 구분하여 어느정도 제재를 가하려면 따로 개발을해야 하는데 그게 돈이 더 들어서 안하는건가 하는 이상한 생각도 해봤다.

아무튼 내가 사용해본바로는 그리고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유모비를 사용하면서 느낀점은 차이는 1도 없다. 분명 고객센터의 대응이 대규모 자본이 아니기에 느릴수도 있고 비 전문적일수도 있지만 고객센터에 전화할 일이 별로 없는 나에게는 정말 차이가 1도 없다. 알뜰폰이 점점 커지면서 메이저를 위협할 정도로 커간다면 그때는 또 다를수 있겠지만 말이다.



*알뜰폰 왜 사용하는가

나 같은 경우는 여러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유지비가 적게 나오게 하려고 알뜰폰을 사용한다. 정확히는 알뜰폰요금제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유모비 같은 경우는 이번에 무제한 요금제가 3만3천원정도에 풀렸었으니 얼마나 좋은가. 헬로모바일 회선의 경우 5천원 안되는 요금을 내고 500M 50분의 통화를 사용하고 있다. 몇몇 알뜰폰은 0원 요금제도 존재한다. 에넥스텔레콤 같은 경우는 0원 요금제 인데 50분 무료통화까지 지원해준다. 뭐먹고 살지? 이런 생각을 하던찰나에 얼마전 한 커뮤니티에서 이런글을 봤다.

에넥스 0원 요금제 사용하시는 분이 의무 통화를 위해 통화하다 잠이들어 무려 5만원이 넘는 돈을 냈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아 이렇게 유지를 하는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지만 사용자의 패턴을 잘 예상하고 꾸린다면 저렴한 가격에 통신 서비스를 이용할수 있다. 결국엔 가벼운 요금제 유지를 위해 알뜰폰을 사용 하는것이기 때문에 약간의 불편함은 뭐 가입할때 대리점이 없고 인터넷으로만 해야해서 불편한거 혹시 유심불량으로 유심을 다시 받아야 하는 그런 조치를 취하기가 좀 거시기 하다는것 뭐 이런 상태들만 잘 편하게 넘기면 특별히 불편함이 없을듯 하다.



*알뜰폰 추천할만한가

어르신들은 주위에 잘 알아봐줄 사람이 있다면 할만 하다 생각이 들지만 잘 모르시다가는 사용 패턴의 어긋남 때문에 오히려 더 요금이 많이 나오는 경우도 생길도 있을듯 하다. 내가 추천해주고 싶은 집단은 이제 처음 핸드폰을 사용하는 어린 아이들에게다.

부모님이 아이들의 패턴을 알아서 정해주고 핸드폰은 중국제품을 이용하면 적은 금액으로 아이들 요금제를 유지할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에 친척아이 핸드폰을 스마트폰으로 바꾸고 싶다하여 집에 있던 샤오미 제품을 사용해보라 줬는데 1주일만에 변기에 빠뜨려서 난감한 기억이 갑자기 떠오르는건 아이들이 아직 스마튼폰이라는 전자제품을 조심히 사용해야 한다는 인식이 부족하고 쉽게 고장날수 있기에 무약정 알뜰폰에 가입하고 스마트폰은 저렴한 제품을 사주고 잘 사용할수 있나 확인후 조금더 좋은 스마트폰으로 넘어가는게 좋지 않을까 한다.

친척 아이는 스마트폰을 고장냈기때문에 다시 예전의 폴더폰을 사용하고 있다. 애잔하긴 하지만 잘못에 대한 결과를 알려주신다고 하신다니 뭐 어쩔수 없는듯 하다.

결국 요금제를 잘 살펴보실줄 알고 또 사용자의 패턴을 잘 아신다면 알뜰폰 요금제 만큼 추천해야 하는게 또 있나 생각이 든다. 그럴땐 무조건 추천을 해야한다. 무조건 나가는 돈이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저런 생각들

처음 부모님에게 스마트폰을 사드렸을때 거의 전화만 사용하셨다. 데이터의 사용량이 별로 많이 있는 것이 아니였다. 하지만 지금 보면 데이터를 어느정도 여유롭게 요금제를 설계해드리고 있다. 주범은 카카오톡이다. 어르신들끼리 카카오톡으로 서로 가족 자랑을 하신다던가 어디 놀러갔다 자랑하실때 카카오톡 사진와 동영상을 자주 보내시는데 이 동여상 데이터 엄청 먹는다. 그걸 파악하기 전에는 뭐 별로 인터네 사용 안하신다하여 낮은 요금제 해드렸는데 데이터 사용다했다는 문자가 온다고 연락이 오는것이다. 아 어른들도 인터넷의 세대에 들어오시고 계시구나 그들만의 세계도 있으시구나 하는걸 느끼며 바로 요금제를 올려드렸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인구가 점점 늘어나고 부모님들 세대도 카카오톡과 같은 서로 이야기 나눌 공간이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면서 이제는 음성통화의 시대보다 데이터의 시대가 왔구나 무언갈 보여주고 또 보는 시대구나 너무 어르신들은 낮게 평가하고 있었구나 반성을 하고 있다.

요즘에는 화상전화도 카카오톡을 이용한 페이스톡을 이용하기 때문에 데이터는 점점더 여유롭게 해드려야 겠다. 뭐 몇분짜리 동영상 찍어서 보내면 데이터는 훅훅 쉭쉭 팍팍 나가기 때문에 더욱 여유롭게 해드려야 한다.

그래서 이번에 헬로모바일과 유모비에서 나온 무제한 요금제가 심적인 안정을 줄듯 하여 신청하려 했으나 부모님 폰이 kt향 폰이라 헬로모바일 고객센터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 통화는 불가하고 회사일에 바뻐 하루이틀 지나가며 뭐 다른 알뜰폰에서도 하겠지 하는 마음에 그냥그냥 지나갔더니 모두 끝났구나.

사실 나도 무제한 요금제를 사용해볼까 하고 생각을 했을정도이니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그 요금제를 알아봤겠는가. 친구도 kt 사용하다 유지기간 지나고 넘어가겠다. 했는데 그 타이밍에 끝나고. 아 언제나 타이밍은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구나 훨훨 날아가는 그 뒷모습만 바라봤다.

하지만 궁한 회사에서 또 이벤트로 나오지 않을까? 기다리다보면 무언가가 또 우리에게 다가오고 또 지나가고 하겠지.



*마치며

내가 사용하고 있는 유모비 나는 약정이 걸린 상태로 유모비로 넘어와서 4월즈음 약정이 끝이난다. 알뜰폰 회사들 엄청많기에 다음에 이동시에도 알뜰폰을 향해 한걸음 더 다가가야 겠다. 에넥스 텔레콤이라고 KT회선을 임대해서 사용하는 알뜰폰 회사인데 이 회사의 A Zero 요금제나 A 6000 요금제를 사용할듯 하다. 앞에것은 0원 요금이고 뒤에것은 6000원 요금제이다. 6000원에 음성 230분 문자 100건 데이터 500M(3G) 엄청나다.


모두들 즐거운 통신 생활을 하길 바라며 오늘은 여기까지 이야기를 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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